창업자나 경영자 입장에서 우리는 돈이 가지는 힘에 대해서 간과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무리 나이가 같고 친한 관계에서 출발한다 할지라도, 고용주와 고용인의 입장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점을 간과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참담한 결과를 낳고 맙니다.

모든 종류의 크리스챤 비즈니스가 그렇지만, Business As Mission은 특히 이 부분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저는 근 3년간에 다양한 비즈니스맨들을 만나면서 돈이 가지는 힘의 위력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항상 좋은 의도로 시작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의도적이지 않게 큰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물)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가 되는 것 처럼 위험한 유혹의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물론 돈 자체가 악하다고 말씀하신 적은 없으십니다. 그러나 돈을 사랑함은 모든 악의 뿌리가 되는 것은 성경에서 분명하게 이야기 합니다.

크리스챤 비즈니스맨으로서 돈은 과정인가, 수단인가?

많은 분들이 돈은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인식을 바꿀 때가 왔습니다.

돈은 수단이 아닙니다. 과정입니다.

만약 돈을 수단(means)으로 생각을 한다면 어떤 목적이나 사역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됩니다. 이는 굉장히 잘못된 방법으로 돈을 쓰게 하는 결과주의를 낳고 맙니다예를 들어서 과정보다도 돈을 이용하여 십일조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되는 형태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돈을 수단으로 생각하는 패러다임은 지극히 제한적이고 답답한 선택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생각해낼 수 있는 방법으로만 그 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돈을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과정으로 생각을 한다면, 어떤 식으로 사용되어 지는지에 대해서는 예수님께 창의적으로 맡겨 내어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만큼 잠재력이 큰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과정이 하나님 앞에서 선하게 사용되어질 수 있는 체크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잘못된 돈의 사용문화

다음은 자본주의 세계에서 많은 크리스챤들이 잘못 배우고 물들여진 예들입니다.

  • 어떤 기술이나 직업에 대해서 훈련하는 시간(트레이닝)은 월급으로 주면 안된다내가 사람들에게 기술을 전수해주는 것이므로 돈으로 환산을 못하는 가치가 있다그러므로 기술을 전수해주는 시간에는 제대로 일하는 것으로 치지 않는다. (: 훈련 받는 기간에는 돈을 거의 받지 않고 일하게 하는 점)
  • 고용인들도 고용주처럼 주인의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 회사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 고용인들의 잠재력을 키우는 의무가 고용주에게 있다반드시 그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길러주고 훈련시켜야만 한다.
  • 고용주들이 나누어주는 만큼 고용인도 나눠주는 책임의식이 있어야 한다.
  • 회사의 문화를 고용인이 따라가지 않는다면 잘못된 것이다.

이처럼 잘못된 돈의 사용문화는 매우 율법적인 사상을 수반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과 생각을 다른이들에게 강요를 할 수 있는 위험한 수단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올바른 Business As Mission 기업은 유기적으로 회사가 움직입니다. 인재들도 자유롭게 들어오고 흘러나가며, 모든 과정이 선하게 쓰임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 핵심에는 돈이 수단이 아닌, 과정임에서 오는 철저한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돈이 주는 암묵적인 힘

고용주가 가지는 위치는 대부분 돈에서 옵니다. 이에 대한 영향력은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사장이 불신자 직원에게 교회에 나오라고 말하는 것만큼 직원에게 부담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일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고용주가 고용인에게 일을 아무렇게나 시켜도 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또한 돈을 지불하기 때문에 당연 한 것이라고 여기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사상은 직장내 성차별, 인종차별, 능력차별 등을 낳게 됩니다.

고용인은 고용주가 키워야 할 대상이 절대 아닙니다. 같이 공동체 생활을 하며 관계를 쌓아야 할 존중의 대상입니다. 돈이 주는 수직적인 관계의 위험성은 항상 고용주가 마음속에 지니고 있어야 할 숙제입니다.

Business As Mission에서 As가 주는 암묵적인 시사는 매우 의미가 큽니다. 선교와 비즈니스의 경계선을 허무는 시대. 이 시대는 올바른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찾고 있습니다. 결국 BAM 기업은, 돈을 과정으로 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