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에 코카콜라가 새로 시도한 아이템들이 그다지 좋은 평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코카콜라는 Life라는 드링크를 내놓았고, 이에 맞서 펩시가 True라는 브랜드를 런칭하였습니다.

코카콜라와 펩시의 브랜딩 실수

20136, 코카콜라사는 Coca-Cola Life라는 저칼로리 드링크를 아르헨티나에 시범적으로 출시하였습니다. 일반 코카 콜라에 비해 칼로리가 60% 낮다고 합니다. 이에 맞서서 펩시사도 대응 제품을 내놓았는데, Pepsi True라는 드링크입니다.

펩시사와 코카콜라사의 새로운 드링크 제품들
펩시사와 코카콜라사의 새로운 드링크 제품들

 

그런데, 제품이 무려 초록색입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내놓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두 가지 관점에서 이 제품은 fail입니다.

1. 코카콜라 하면 빨간색, 펩시하면 파란색을 떠올리는 브랜딩 전략에 반한다. 결과적으로 초록색은 두 회사의 브랜딩 전략을 약화시킬 뿐이다.

2. 초록색은 식욕을 저하시키는 색상이다. 보통 초록색 음식하면 야채나 건강한 음식을 떠올리나, 이미 소비자 인식에는 코카콜라는 몸에 좋은 드링크라기보다 기호음식으로 인식이 되어 있으므로 침착하게 만드는 색상인 초록색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특히 2번째 관점은 요즘 너무 많이 사용되어지는 전략입니다. 유기농 음식 (organic food)는 이제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이미 시장에서 넘치고 넘치는 흔한 물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유기농 음식 회사들도 이제는 초록색을 사용하는 전략이 아닌, 독자적인 브랜딩을 구축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Coca-cola Life의 실제광고 스틸컷. 누가 이 제품을 건강하다고 생각할까요?
Coca-cola Life의 실제광고 스틸컷. 누가 이 제품을 건강하다고 생각할까요?

오히려 펩시의 대응이 더 그럴싸합니다. 2위주자로서 코카콜라를 견제하여 1년 뒤에 비슷한 제품을 내놓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출시한 코카콜라의 건강한 음료만들기 프로젝트는 실패작입니다. 맛이 없게 생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