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혁신을 일구어 내는데 있어 제한적 요소 (limiting factors) 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비즈니스는 무한정의 자원과 시간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한적 요소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혁신으로 이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업은 제약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를 갖추어야 합니다. 대부분 한국 회사들은 제약에 대해 포용적이지 않습니다. 실패를 용인하는 분위기가 좀처럼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약을 마음껏 고려할 수 있는 분위기를 회사 내에 구축하는 것 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설적인 디자이너 Charles Eames훌륭한 디자이너를 구분하는 방법은 제약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자세라고 주장합니다. 제약이 없이는 디자인이 생겨날 수 없으며, 좋은 디자인은 심각한 제약이 있는 상태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비상시설물이나 정밀의료기기 같은 경우는 제한적 요소들을 잘 고려한 환경에서 나온 결과물들입니다.

또 다른 예로는, 미국의 대형 체인점 슈퍼마켓인 Target은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대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디자인의 세계를 경험하도록 한 숍입니다. 저렴한 주방기구 셋트와 드레스 등을 좋은 디자인으로 어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즈니스 아이템을 발굴하는데 있어서 첫 번째 단계는 제약을 정의하는데서 출발하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이 제약을 발견하는 가이드라인을 따라보면 좋습니다:

  1. 프로젝트나 회사가 가진 시간적인 제약은?
  2. 공간적인 제약은?
  3. 금전적인 제약은?
  4.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자원물질자원기술자원의 제약은?
  5. 전체적으로 이 제약의 큰 틀 아래 인간의 근본적인 수요와 욕구는 무엇인가?

너무나 추상적인 프로젝트 개요는 일을 안개 속에 헤매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나, 반대로 지나친 제약의 틀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도 골칫거리가 됩니다. 따라서 프로젝트의 제약도 적당하게 정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따라 현존하는 제약의 틀을 수정하는 유연함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경영가는 제약을 기꺼이 수용하며 또한 일의 기한(deadline)을 잘 활용합니다.

출처: Change By Design, 팀 브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