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에 나온 MAX라는 인공지능 채팅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컴퓨터가 언어를 배우는 것이 아닌, 대화 내용에 따라 답변이 정해져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약 10개월 전, 이미 컴퓨터에게 문학을 가르치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AI가 문학을 쓰도록 프로그래밍이 된 것이 아니라, AI에게 문학체로 이야기 하도록 가르치고 그 다음에 결과(out)를 도출하는 방법입니다.

Deep Learning의 출발이기도 합니다.

컴퓨터에게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을 4.4Mb 파일에 압축시켜서 교육을 몇 시간 동안 하고 나서 나온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KING LEAR:

O, if you were a feeble sight, the courtesy of your law,

Your sight and several breath, will wear the gods

With his heads, and my hands are wonder’d at the deeds,

So drop upon your lordship’s head,

and your opinion Shall be against your honour.

완벽하지는 않지만 몇 시간만 가르친 결과물은 매우 놀랍습니다.

제가 헤밍웨이 작가의 간결한 문어체를 좋아하는데, 어쩌면 컴퓨터에게 그 작가의 작품을 읽혀서 헤밍웨이 스타일의 책을 쓰도록 하는 일이 곧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다듬어진 책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는 미래가 곧 올지도 모릅니다.

예술의 영역에도 컴퓨터가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인간이 과연 여기서 버틸 수 있는 분야는 어디일까요? 컴퓨터와 다른 창의력과 직관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진지하게 차세대 교육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아야 합니다.

참고링크: http://karpathy.github.io/2015/05/21/rnn-effective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