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coming Dyslexia
난독증을 극복하기

Betsy Morris, Lisa Munoz, Patricia Neering 씀
다음은 2002년 5월 13일에 Fortune지에 실린 <Overcoming Dyslexia> 기사입니다.

미래가 없어 보이는 다음의 4명 아이들을 주목해보라.

한 아이는 말을 듣지 않고 수업점수가 나쁘게 나와 선생님들에게 자주 맞았다. 그는 16세에 학교를 중퇴하였다. 다른 아이는 영어 수습반마저 낙제하여 대학을 쫓겨날 위기에 처해졌다. 세번째 아이는 과외선생 없이 학교를 졸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보여 두려움에 떨었다. 마지막 아이는 3학년 때 마블(Marvel) 만화책을 엄청 읽은 덕분에 그림과 단어를 매칭하여 읽는 법을 겨우 터득했다.

이 4명의 패배자들은 순서대로 리차드 브랜슨 (Richard Branson), 찰스 슈왑(Charles Schwab), 죤 챔버스(John Chambers), 데이비드 보이스(David Boies)이다. 억만장자 브랜슨은 버진 레코드와 버진 애틀란틱 항공사를 세워 영국의 톱 브랜드를 구축해냈다. 슈왑은 할인중개업(discount brokerage) 비즈니스를 창시했다. 챔버스는 시스코(Cisco)사의 CEO가 되었다. 보이스는 성공적인 변호사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이긴 자로 유명해졌다.

이들은 흥미롭게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난독증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 외에도 난독증을 가진 성공한 비즈니스맨은 더 많이 있다. 휴대전화 산업의 선구자였던 억만장자 크레이그 매코 (Craig McCaw), Citibank를 정상으로 이끈 존 리드 (John Reed), Bank One과 포드 파이넨셜을 이끈 도날드 윙클러 (Donald Winkler), West Virginia의 전 총독이자 College Board의 수장으로 지낸 가스통 케이퍼튼 (Gaston Caperton), 세계적 인쇄 편의점 Kinkos를 창립한 폴 오팔리아 (Paul Orfalea), Bank One 수석경제학자로 지낸 다이앤 스웡크 (Diane Swonk) 등… 목록은 더 많다. 이들은 어릴 적에 미래가 그리 밝지 않아 보였다. 그런데 모두 다 비즈니스에서 엄청나게 성공했다. 또한 이들은 난독증을 가진 어린아이들을 돕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챔버스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사실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오늘날에도 힘듭니다. 제가 이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도와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난독증이란 무엇인가? Everyman 사전 정의에 의하면 난독증을 가진 사람들은 글자를 제대로 못 읽는다. 글자 순서가 뒤밖여서 읽히기 때문에, dog를 god으로 읽거나 box를 pox로 읽는다. 정확한 원인는 아직 불분명하다. 과학자들은 발달하던 뇌에 어떤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만 알고 있을 뿐이다. 널리 알려진 증상으로는 독해가 힘들며, 철자를 세지 못하고, 글을 쓰는 것이 어려운 점 등이 있다. 그러나 난독증은 다른 문제도 보통 수반한다. 수학을 하는데 힘이 부칠 수 있고, 청각 처리가 어렵고, 정리하는 스킬이나 기억력 등이 힘들 수 있다. 그래서 난독증을 가진 두 사람은 절대 똑같을 수 없다. 난독증을 가진 각 사람은 각자의 장점과 단점을 지니고 있다. 미국 공립학교에 출석하는 아이들의 5%에서 6% 정도가 학습장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80%는 난독증과 연관되어 있다. 또한 어떤 연구는 미국 전체 인구의 20%가 난독증을 어느정도 가지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세기 전만 하더라도 이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이스, 슈왑, 빌 사무엘스 쥬니어 (Bill Samuels Jr.) 등은 그들의 자녀가 난독증으로 판명이 될 때 본인도 난독증이 있다는 것을 알 정도였다. 난독증은 유전적으로 이어받을 확률이 높다. 사무엘스는 학교 오피스에서 자신의 아들이 어떤 문제인지 설명을 들었을 때, “제기랄, 저건 나잖아!” 하고 깨달았다고 한다. Fortune지에서 인터뷰한 많은 이들이 본인 스스로가 난독증 증상을 짚어냈다고 밝혔다. 리차드 브랜슨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어느 한 순간에, 저는 난독증을 가진 것이 바보인 것 보다 낫다는 결론을 내렸죠.”

바보. 멍충이. 저능아. 이런 말은 난독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들은 단어들이다. 2000년 3월의 Roper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2/3이 아직도 학습장애를 정신지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 그것은 난독증 장애인들이 기존의 방식으로 학습하기 너무 힘들기 때문인 것 같다. 보이스는 난독증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것은 학습 장애는 맞지만, 그렇다고 지능장애는 아닙니다. 당신이 생각을 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에요.”

그가 맞다. 난독증은 IQ와 전혀 상관이 없다. 아주 똑똑하고 대성공한 사람들이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윈스톤 처칠(Winston Churchill)과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을 포함한다. 예일 대학의 권위적인 난독증 신경과학자인 샐리 셰이윗츠(Sally Shaywitz)는 난독증을 가진 이들이 불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재능을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 “난독증 장애인들은 엘리트 중에서도 통찰력이 매우 깊거나 새로운 시각을 던져주거나 틀 밖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특히 더 많습니다.” 그녀는 소아학과 신경학 교수인 남편과 함께 Yale의 학습과 집중센터를 운영하는 공동 디렉터이다.

난독증을 가진 이들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 독해와 글쓰기는 평생동안 어려운 일이 되며, 적절한 과외와 인내심 많은 가르침으로 문제를 헤쳐나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렇지 않다면, 어린 나이에 이들은 꿈을 잃을 수 있고, 학교에서 쫓겨나거나 자존감과 자신감을 잃어버릴 수 있다. “감옥에는 읽을 수 없는 사람들로 넘쳐 납니다. 저는 이들 중에 많은 사람이 학습 장애가 있지 않나 의심하고 있습니다.”라고 가스통 케이퍼튼은 말한다.

난독증은 뒤늦게 꽃피는 아이들을 기다려주지 않는 급박한 환경의 사회에서는 시련의 장이 된다. “사람들은 (사회의 요구에) 꺾여 패배하거나 이에 맞서 악착같이 되죠.”라고 크레이그 매코는 말한다. Bank One과 포드사의 재무부 고위임원으로 지냈던 돈 윙클러는 어렸을 때 자신을 바보라고 부르는 이들과 피터지게 자주 싸웠던 시절을 떠올린다. Kinkos 설립자 폴 오팔리아는 2학년을 낙제해 3학년 때 정신적 지체 장애아이들이 있는 반에서 시간을 보냈엇다. 그는 부모님이 과외선생, 상담가, 특별독해그룹, 안과 의사등에 데리고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읽는 법을 터득하지 못했다. 그는 동기생들이 소리내어 크게 읽는 것을 보고 마치 천사가 그들의 귀에 단어를 속삭여 주는 것 같아 부러웠다고 회상했다.

출판되지 않은 자서전에서 오팔리아는 난독증 장애인들에게 한 문장은 이집트 성형문자보다 더 알아보기 힘들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마치 지도위에 중요한 곳곳에 쥐가 갉아 먹은 구멍과 커피 자국이 흥건한 것과 똑같아요. 결과적으로 당신은 항상 막다른 골목에 이르거나 마을의 다른 곳으로 잘못 도착하죠.” 오팔리아는 LA에 있는 거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떠나달라는 요청을 들을 정도로 고생하여 겨우 졸업을 하였다. 한 학교의 교장은 그의 어머니에게 상업학교에 보내 오팔리아가 카페트 설치기사가 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까지 했다. 그의 어머니는 그날 집에 돌아가 남편에게 울며 “나는 내 아들이 카페트 까는 것 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찰스 슈왑은 수학, 과학, 그리고 골프와 같은 운동을 매우 잘해서 스탠포드에 입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영어는 동떨어진 세계였다. 그는 그의 빠른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에 역부족이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노트를 적는 것을 불가능했다. 심지어 네 개의 단어를 연속으로 암기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그는 회상할 때 고등학교 때 소설을 한번이라도 읽어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스탠포드 대학 1학년 때 낙제할 위기에 처해졌다. 그는 종종 자신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어휴, 나는 이런 일에 진짜 바보인가봐.” 그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그것은 저에게 아주 큰 짐이었습니다.” 너무 큰 짐이어서, 슈왑과 그의 아내 헬렌은 학습장애가 있는 아이를 가진 부모를 돕는 단체를 설립했다.

그것은 마치 슈왑과 다른 이들이 ‘멍청이’라는 낙인을 가지고 사는 것과 같았다. 챔버스는 5년 전까지만 해도 그의 난독증을 비밀로 했다. 그는 CEO로서 다른 이들이 약점을 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어느날 Cisco에서 (챔버스는 Cisco의 CEO였다) 자녀를 직장으로 데려오는 행삿날에 한 어린 소녀가 그에게 한방 매겼다. 그는 그녀에게 500명의 자녀와 부모가 있는 현장에서 질문을 던졌으나, 어린 소녀는 말을 할 수 없었고, 결국 그녀는 울음을 터뜨리며 “저는 학습장애가 있어요” 라고 말했다.

챔버스는 이 이야기를 할때마다 감정에 겨워 목이 매인다. “저는 바로 그것이 무엇인지 공감할 수 있었죠. 그 아픔을 알아요. 어린 소녀는 자리를 떠났는데, 딱 보아도 그녀의 부모와 군중 앞에서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챔버스는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보냈다. “나도 학습 장애가 있단다.” 군중 앞에서, 그는 그녀에게 마치 방 안에 둘이만 있는 것 처럼 대화를 하였다. “이것을 이겨내는 법을 배워야 한단다. 왜냐하면 다른 이들이 할 수 없는 것을 너만 할 수 있고, 또 다른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네가 할 수 없기도 하기 때문이란다. 내 경험상 이것을 이겨내는 방법은 조금 더 천천히 가는 것이었단다…”

이러한 코칭은 우리가 인터뷰한 대부분의 난독증 가진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진심으로 관심을 보여주는 멘토, 포기하길 거부하는 부모들, 난독증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과외선생들. 윙클러씨는 그의 부모가 그가 동네의 모든 다리미와 토스터기를 고치며 생활할 때 감전사의 두려움으로 일을 그만두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저는 모든 선생의 집에서 전선을 고쳤죠. 맨날 전기에 쇼크 당했어요.”라고 윙클러씨는 회상한다. 그의 부모는 뉴저지의 필립스버그에서 구멍가게를 운영했다. 그의 어머니는 그의 과외비를 감당하기 위해 집들을 청소했다. 읽을 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위 아래로 정신없이 읽는 챔버스씨는, 의사인 그의 부모들이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의심을 한적이 없었다고 설명한다. 정작 본인은 자신의 능력을 의심한 적이 많은데도 말이다. 따라서 그의 부모의 믿음은 그에게 매우 중요했다. 또한 그의 과외선생이었던 Mrs. Anderson도 그에게 중요한 존재였다. 챔버스씨에게 과외는 매우 고된 일이었다. “과외는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번 정도 밖에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에게는 매일 하는 것 같이 힘들었죠.”라고 그는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래도 Mrs. Anderson은 그녀 자신이 알고 있는 것 보다 제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만약 어린시절을 잘 견디기만 한다면, 난독증을 가진 이들에게는 참 훌륭한 비즈니스 극기훈련소 같은 효과를 낸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을 통해 위험을 무릎쓰는 법, 문제를 푸는 법, 강한 회복력을 배우게 된다. 학교는 이들에게 마치 탁월한 전략을 발휘해야 하는 체스게임과도 같았다. 슈왑은 반 뒷쪽에 주로 앉았으나, 그는 그의 성실함과 매력을 발휘했고, 남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배짱이 있었다. 보이스(Boies)는 수학을 최소한으로만 배웠고 외국어와 공간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분야는 다 피했다. 오팔리아는 USC 마샬경영대학에서 학우들이 강의노트를 필기하면 그것을 복사하는 상징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그래서 그는 이 때 세계적 인쇄 편의점 Kinko’s를 설립하는 준비를 한 셈이다)

밴더빌트 법대 (Vanderbilt Law School)에서 사무엘스는 스터디 그룹의 토론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 “그것이 제가 케이스를 배우는 방법이었지요.” 사무엘스는 맥주값을 내고, 그의 친구들은 읽는 것을 도와주었다. 난독증을 가진 이들은 많은 사람들보다 더 겸손을 배우게 되고 어떻게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사는지 터득하게 된다. 어쩌면 이같은 사실이 Kinko’s, Cisco, Schwab 회사들이 Fortune지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손꼽힌 것은 우연히 아닐지도 모른다. “저는 사람들을 절대로 낙심하지 않게 합니다. 제가 그 심정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라고 브랜슨은 말한다. 그는 그 자신이 이력서 작성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이들에게 이력서를 요구하는 것도 드물다.

이들이 비즈니스에 뛰어들 때 쯤, 극복하는 것을 너무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위험을 무릎쓰고 모험하는 일은 자연스레 제2의 천성이 되고 만다. “우리는 항상 변화구를 예상합니다”라고 사무엘스는 말한다. 슈왑은 그의 친구들이 상을 받으면서 제네럴 모터 장학생, 메리트 장학생, 베이커 장학생이 될 때마다 매우 질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그러한 장학생들도 나중에 인생의 난관을 헤쳐나가는 데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만약 난독증을 가진 경영가들이 어린시절에 그들의 장애의 단점을 잘 파악했다면, 그들은 성인이 되면서 난독증의 장점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급변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에서 정보를 색다르게 처리하는 장점을 보게 된다. Caltech의 생물학자이자 발명가인 빌 드레이어 (Bill Dreyer)씨는 수년 전에 파티에서 그의 동기와 가졌던 난독증에 대한 대화를 기억한다. “나는 생각할 때 단어 대신에 총천연색 3D 입체사진으로 생각한다네.” “뭐라구!?”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의 동기가 외쳤었다. 둘은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 밤새 토론했다.

드레이어는 단어가 아닌 사진으로 생각하는 그의 능력이 항체(antibodies)가 어떻게 생성되는지 획기적인 이론을 내놓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인간 게놈혁명을 가능하게 한 세계의 첫번째 단백질 서열 분석기계를 발명하는 것도 그러한 그의 생각 능력에 도움을 받았다. “저는 그 기계를 제 머릿속에서 볼 수 있었고, 밸브를 돌리거나 부품들을 실제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난독증이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것은 마치 CAD 컴퓨터 이용설계 소프트웨어가 뇌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난독증 환자들도 비즈니스를 3D로 보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들은 비즈니스 추세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챠트와 그래프가 보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드레이어씨는 말한다.

그의 오피스에서 챔버스씨는 그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화이트보드에 설명하려고 하자 쓰라린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 밝아지기 시작했다. “저도 설명을 정확히 못하지만, 저는 문제들을 다르게 접근하는 것 같아요. 저에게는 이론적으로 A에서 Z로 바로 건너뛰는 것이 쉽습니다. 제 마음 속에 여러층의 체스게임들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체스게임이 아니라 비즈니스죠. 저는 말을 한 수씩 두지 않아요. 어떤 가설을 선택하면 그 가설이 어떤 잠재적인 결과가 나오는지 볼 수가 있습니다.” 그는 Cisco 회사가 스위치, 광섬유, 무선통신을 어떻게 인수하게 되었는지, 내부 개발과 협력을 어떤식으로 진행하는지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했다. 지난 1993년에 그가 이사회에서 그의 비전을 설명한 것도 그림을 사용해서였고, 당시의 Cisco는 한 제품만 팔고 있었다. 그의 비전은 곧 로드맵이 되었다. “우리가 한 것은 챠트를 메꾼 것 뿐이었습니다”라고 그가 말한다.

거의 쉬지 않고 그는 다른 그림을 그려나갔다. 이번에는 전화 서비스를 상품화 할 때 그가 그린 네트워킹의 진화에 대한 그림이었다. 그는 이 그림을 1995년에 처음 그렸다. “제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실제로 그는 작년에 불경기와 수요하락의 여파에 대해 예측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산업이 통합될 것과 독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챔버스처럼 슈왑도 단계적인 논리적인 생각을 빠르게 돌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많은 순간에 저는 어떤 해결책을 볼 수 있고 다른 사람에 비해 생각을 통합하거나 빠르게 사고하는 것이 가능합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미팅에서는) 저는 결말을 먼저 보고 ‘이렇게 가야 한다’하고 주장하죠. 사실 이것이 순차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을 짜증나게 합니다. 단계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을 많이 생략하기 때문입니다.”

다이앤 스웡크의 Bank One 보스이자 멘토였던 사람은 스웡크가 “제 3의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항상 생각했다. 경제학자인 스웡크는 그 눈이 난독증이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16년 동안 똑같은 빌딩에 출근했음에도 불구하고, 열차를 탈 때 어느 플랫폼에 가야하는지, 오피스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 어느 방향으로 우회해야 하는지 항상 헤맸다고 회상한다. 그녀는 전화기의 숫자를 누르지도 못한다. 그녀는 숫자를 거꾸로 하거나 대치하거나 연산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 한다.

그러나 그녀는 고등수학 이론을 매우 좋아한다. 1999년 1월에 모두가 세계경제 금융위기로 신음하고 주식시장 예측에 어려워할 때, 그녀는 시카고의 경영가 모임에서 다우 지수가 연초의 9300에서 11000으로 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예측은 너무 예상 밖이어서 진행자는 그녀에게 다시 반복해서 말해보라고 할 정도였다. 그녀는 그때도 맞았고, 지금도 맞아 떨어졌다 – 그녀는 9.11 사건 이후에도 경제적 손실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도 예상했었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은 계속 소비하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설명한다. 실제로 소비는 계속 되었다. “저는 다른 이들과 잘 동의하는 편이 아닙니다. 오히려 공감대가 저를 불편하게 합니다”라고 스웡크는 고백한다.

어떤 때는 난독증을 가진이들은 다른 사람이 보는 시각을 전혀 가지지 못할 때가 있다. 크레이그 매코 (Craig McCaw)는 휴대폰이 널리 보급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수적인 시각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저에게는 9시부터 5시까지 오피스에서 줄전화기에 매달리지 않을 방법만 찾으면 휴대폰이 보급되리라는 사실은 너무 자명했습니다. 아마도 마음이 너무 많은 정보에 시달리지만 않으면 어떤 것은 명백하게 보이나 봅니다.” 매코는 최초로 거의 전국적 수준의 휴대폰 회사를 창설했고, 1994년에 AT&T에 $11.5 billion에 매각했다. 지금 그는 전세계적인 위성시스템을 구축하여 인터넷을 어디서나 휴대성 있게 사용하도록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마치 휴대폰 사업처럼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을 그는 도전한다.

Bill Samuels Jr.는 1975년에 Maker’s Mark 회사를 국가적인 브랜드로 변모하는 것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당시 버본위스키(bourbon) 시장이 10년 이상 슬럼프를 겪고 있어도 말이다. “저는 쓰지 못합니다”라고 사무엘스는 말한다. “그러나 저는 옛 정보를 다른 패턴으로 쉽게 정리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옛 마케팅 관습은 무역상에게 광고하는 방법이었다. 그가 고안한 새로운 방법은 무역상과 뉴욕중심가인 Madison Avenue를 건너뛰고 사무엘스가 직접 제작한 광고를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이었다. Ad Age지에 의하면, Maker’s Mark는 10년 안에 미국에서 가장 많이 찾는 버번위스키 브랜드가 되었다. 사무엘스는 이렇게 말한다. “비즈니스에서는 다른 것이 더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난독증 사람들은 눈깜짝 안하고 색다른 것을 하죠.”

데이비드 보이스는 난독증이 가진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었다. 그는 대본을 읽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그의 언어로 요약본을 만들어 외운다. 그리고 대본대로 일하는 재판 변호사와 달리, 그는 임기응변을 자유롭게 한다. 그래서 그는 더 드라마틱하고 유연하게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 그는 반대심문에서 통상적으로 지켜오던 규칙에서 자유롭다. 통상적으로 변호사들은 반대심문에서 답을 모르면 질문하지 않는다. (대본을 엉망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그는 주제들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증인들을 함정에 빠뜨릴 수 있다. “이런 방법은 증인들이 생각하고 예상하는 시간 자체를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보이스는 말한다.

최근 보스턴에서 리차드 브랜슨 (Richard Branson)은 Virgin 대형매점을 오픈하는 기념으로 샴페인이 여기저기 터지는 장면에 나타났다. 그는 실로 비즈니스계의 연예인이다. 보스턴에 오기 직전에는 루디 줄리아니 (Rudy Giuliani)가 명예 기사직을 받은 것을 축하하는 파티를 런던에서 열었고, 보스턴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에는 명문가가 즐비한 보스턴의 CEO 클럽 미팅에 참가했다.

브랜슨의 성공과 그의 난독증은 별개인 것 처럼 보인다. 그는 고등학교를 끝내지도 못했다. 심지어 그는 기억력이 안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악명이 높다. 매우 중요한 순간에도 정신을 깜빡하기 때문에 메모해야 할 것을 손등 위에 적는다. 그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수학에는 재능이 없다. 그가 고백하기를, 최근까지 그는 총매출과 순매출을 헷갈렸다고 하였다. 그는 이해하는 척 했으나, 잘 감추지도 못했다.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은 그를 따로 불러내어 기억력을 돕는 연상기호(mnemonic)를 주어 상황을 무마하기도 했다. 그 이사는 이렇게 말했었다. “자네가 낚시한다고 생각해보게. 네트(net:순매출과 동의어)는 연말까지 잡은 모든 생선이고, 총매출은 놓친 것과 잡은 것을 모두 포함한 생선일세.”

브랜슨이 비즈니스를 접근하는 방식은 대부분의 다른이들과 완전히 다르다. “저는 제가 비즈니스맨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는 보스턴의 CEO들에게 말했다. “저는 제가 자랑스러워 할 것들을 창조하는데 흥미를 가질 뿐이었습니다.” 그는 다른 항공사 서비스가 끔찍해서 Virgin Atlantic 항공사를 시작했다. 그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을 알았다. 브랜슨은 여기에 아이러니가 있다고 말한다. “보세요, 제가 수학을 잘했다면, 저는 항공사를 절대로 시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브랜슨 외에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모하게 돌파하는 난독증을 가진 CEO는 더 있다. 오팔리아는 수년 동안의 그의 경험을 말한다. “제가 잘 못 읽는다는 것을 사람들은 몰랐죠.. 그리고 저는 저의 손글씨를 40대까지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서면보고를 피하고 캐쥬얼한 경영스타일을 일구어냈다. 오팔리아는 그가 긴 편지를 만약 받는다면 다음과 같이 한다고 한다. “저는 누구에게 편지를 건네서 ‘읽어줘’하고 시켰습니다.” 그는 기업 사무실을 가급적 피하는 대신, Kinko’s 매점마다 옮겨 다니면서 고객들과 직접 이야기하며 비즈니스를 수정해나갔다. 그는 빈둥거린 것이 아니었다. 시각적이고 여러가지 감각을 이용하여 그의 방식대로 정보를 획득한 것이었다.

대부분 난독증을 가진 비즈니스 리더들에게는 읽는 것이 쉽지 않다. 그들은 신문을 좋아하며 짧은 매거진 기사나 요약본을 좋아한다. 챔버스는 이렇게 말한다. “짧은 읽기는 괜찮습니다. 그러나 긴 독해는 정말 힘든 작업입니다.” 그의 직원은 세 페이지 미만으로 중요한 점들을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트 된 요약본을 전달하는데 익숙해있다. 매코(McCaw)는 쓰고 읽을 수는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와 집중을 필요합니다.” 그와 다른 이들은 정보 수집광이다. “최소한의 맥락에서 최대의 의미를 집어내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죠.” 그는 그가 하는 독해방식을 설명한다. “종이를 보는 것이 아니에요. 스캔합니다. 그리고는 필요한 것을 꺼냅니다.” 이 방식은 명백한 무관심과 극악의 집중력을 왔다갔다 한다. 그의 메일함의 내용물은 빠른 시일내에 사라진다. 한번은 정부조사관이 1985년에 일상적인 독과점 금지조사를 진행할 때 파일을 보자고 요청했으나 그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의 실무총책임자 COO는 조사관들에게 “크레이그와 종이파일은 오랜시간 동안 못 버티죠.”라고 말했다.

보이스는 난독증을 근본적으로 입력이 되지 않는 문제라고 부른다. 그는 정보를 취할 때 굉장히 선택적이고 항상 어떤 정보가 중요한지 판단을 내린다. 예를 들어서 5개에서 10개의 연관사례와 그 사례들의 중요한 점들을 항상 생각을 한다. 보이스는 항상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 것인지를 보며 큰 그림을 그린다고 설명한다. “맥락을 잡기 위해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항상 파악하고 있는 것입니다. 간단히 읽어내려가는 것은 오히려 힘들어요.” 난독증 장애인들에게는 큰 그림을 초기에 보는 것이 아마 최고의 지름길일 수 있다. 어디로 가는지만 안다면 어떻게 도달하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경과학자 셰이윗츠(Shaywitz)는 이렇게 말한다. “난독증 장애인들이 배울 수 있는 것은 큰 그림을 그리는 방법입니다. 또 세밀하고 자잘한 부분을 보기보다 전체적인 이해를 빨리 하는 것도 배웁니다. 그들은 선택권이 없어요.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거든요. 하지만 저는 그들의 통찰력과 관계를 짚어내는 능력을 보고 매번 놀랍니다.”

난독증 장애인들은 인쇄물 외에 다른 방법으로 정보를 흡입하는 것을 배운다. “집중하지 않으면, 그저 떠돌아다니는 추상적인 정보를 보는 것 밖에 안됩니다”라고 매코는 말한다. “이 정보가 어디서 왔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읽지 못하는 점을 극복하려고 다른 감각들이 활발하게 활성화가 됩니다.” 슈왑은 모비딕과 두 도시 이야기 같은 책의 내용을 만화를 통해 배웠다. 만화책은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달한다. 챔버스는 이메일보다 음성 메시지를 더 선호한다. 듣는 것으로 시각화하고 이해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이다. 보이스가 예일법대에서 잘한 이유는 그가 들음으로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통 독해를 지식과 지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은 대화였습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도구였죠. 지식과 지식을 습득하는 수단은 엄밀한 차이가 있습니다.”

난독증을 이겨내는 과정은 평생해야 하는 일이다. 미시간대학 경영대학에서 리더쉽 과목을 가르치는 윙클러씨는 그가 개발한 윙크의 워밍업이라고 불리우는 뇌운동으로 아침으로 시작한다. 그는 때때로 곱셈과 나눗셈 플래시카드를 이용하기도 한다. 다른 날에는 그가 헷갈리는 won’t나 don’t 같은 단어들을 연습한다. College Board의 수장 Caperton씨는 휴대폰 번호를 헷갈려 항상 한 번 이상 걸어야 한다고 고백한다. 수석경제학자 스웡크씨는 그녀가 한 계산을 다섯 번 꼼꼼히 체크한다고 밝혔다.

챔버스씨는 전화번호부를 찾을 때 마다 그의 아내 일레인의 도움을 받는다. 그는 서면지시에 매우 약하다. 한 번은 그가 Tom Ridge씨에게 차를 태워다 준 적이 있는데, 그는 그 일을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당시에 펜실바니아주의 총독이었던 Ridge는 경제개발 건으로 실리콘 밸리를 방문했었다. 행사 후에 그는 챔버스에게 저녁 약속이 있는 식당으로 같이 차에 태워달라고 부탁을 했고, 챔버스씨는 패닉했다. 그는 자신이 길을 잃어버릴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경찰차 에스코트를 받은 것은 물론, 차선을 넘나들고 주유소에 두 번이나 내려 방향을 물어보는 등 격렬한 모험을 했다. 다음 날에 그는 GPS를 사야했다. “지금은 그것에 대해 회상하며 웃을 수 있지요,” 라고 챔버스는 말한다.

Cisco의 CEO인 챔버스는 대부분 비즈니스 리더들이 하지 않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해낸다: 그는 그의 약점을 보완할 전담팀을 구성한다. “저는 세세한 세부사항에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논리적으로 A에서 B, B에서 C로 진행할 수 있는 사람과, 세부사항을 분석할 수 있는 사람들을 고용합니다.” 매코는 난독증을 가진 이들이 직감적인 아이디어를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번역”을 할 수 있는 번역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차츰 주변 사람들은 미쳐버립니다. 난독증 환자들이 어떤 것에 대해 선언을 해도, 그것을 뒷받침하여 설명을 할 수가 없어요. 사람들은 이런 절차에 짜증을 냅니다. 양쪽을 처리하는 번역가가 필요합니다.”

Maker’s Mark 회사에서 사무엘스는 그의 주변에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구두로 의사소통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둔다. 심지어 생산직의 부회장과 재무책임자 CFO도 수다떠는 것을 좋아한다. “저는 저랑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하는 필요성을 채워주고 인내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압니다”라고 사무엘스는 말한다. 오팔리아씨는 그의 어머니께서 그를 위로해줄 때 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기억한다. “A를 받은 학생은 B를 받은 학생을 위해서 일하고, C를 받은 학생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D를 받은 학생은 빌딩을 소유한단다.”

A를 받는 학생과 난독증 가진 학생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단서가 보스톤의 베스 이스라엘 디커네스 메디컬 센터의 연구에 있을 것 같다. 이곳과 예일 대학의 셰이윗츠 센터에서는 난독증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하바드 대학의 Glen Rosen의 연구소에서는 신경세포 집단이 어떻게 정상적인 궤도에서 벗어나게 되는지 보여주는 슬라이드쇼를 볼 수 있었다. 이것은 태아발달 시기에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상경로에서 벗어난 신경세포는 ectopias라고 불리우는 조그만 집단을 형성한다. (ectopia는 그리스어로 ‘제자리에 있지 않은’이라는 뜻이다) 신경과학의 부교수인 Rosen은 방황하는 신경세포들이 뇌가 연결하는 부위를 연속적으로 위치에서 어긋나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이론을 제시한다. Ectopias는 신경세포가 가야할 곳을 막기 때문에, 랜덤하게 이동을 하여 뇌가 연결을 주로 하지 않는 곳을 건드린다. 과학자들은 이것이 난독증 환자들 중에서 동일한 증상이 없는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브랜슨 같이 어떤 사람은 수학을 못하지만 잘 쓰고, 어떤 이는 슈왑 같이 수학을 잘하지만 잘 못쓰는 현상이 있다.

연구자들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난독증이 더 많다고 믿었었다. (수십년 전에는 학교에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다) 그러나 예일 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동연구에 의하면 그 수는 거의 같다고 한다. 셰이윗츠는 난독증 진단에서 정확하지 않은 성비율의 차이가 사회적 능력에서 기인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난독증을 가진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성향이 있어서 증상을 진단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예일 연구소의 MRI에 의한 연구는 뇌가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준다. 연구는 난독증 환자들이 언어에 있어서 ‘음소’(phonemes)라는 가장 작은 단위의 의미를 해독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고 밝힌다. 예를 들어 고양이 cat이라는 영단어는 3개의 음소가 있다: 크, 아, 트. 난독증을 가진 이들에게 단어를 발음해보라고 하면, MRI 기술은 혈류를 측정하여 이들의 뇌 뒷쪽에 활성화가 덜 되고 앞 쪽에 더 많이 활성화가 되는 것을 보여준다. 독해를 잘하는 사람들은 뇌 뒷쪽에 활성화가 주로 된다.

미지수가 많더라도, 난독증은 이전 세대 보다는 연구에 진보가 있다. 그러나 성적에 A를 받아야 하는 경쟁적인 사회에서 이 장애는 너무 큰 불이익을 여전히 안겨준다. 보이스는 그의 두 자녀 또한 난독증이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고백한다. “끔찍해요, 끔찍합니다. 제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그의 한 아들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다른 자녀는 Hamilton College에서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예일 법대에서도 최우수 학생이었다. 보이스는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어린 시절에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여도 저의 자녀가 무엇을 성취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았죠.” 보이스는 사회가 늦게 꽃 피는 학생들을 위해 조금 더 여유있는 시간과 공간을 허용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10살에 이르러 아이들이 자신이 우주의 중심인 줄 착각하는 아이들과 자신이 낙오자라고 느끼는 아이들로 나뉘어집니다. 이 둘은 다 틀렸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두 부류가 가진 오해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도 않습니다.”

만약 슈왑, 챔버스, 보이스, 브랜슨, 드레이어, 매코와 같은 난독증을 가진 이들이 성취를 하지 못하는 훨씬 더 엄격한 사회였다면, 우리 인류는 어떻게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