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접어들면서, 가족 문제가 어려운 문제로 대두됩니다. 20대에는 공부나 일에 몰두하다가, 결혼과 함께 가족문제가 가장 복잡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많은 남성이 아직도 부모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놀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11장에서 한 가정의 책임은 남자라고 말합니다.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고린도전서 11:3

그 말인즉, 결혼을 하고 나서 생긴 모든 문제는 남자가 최종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만큼 가장의 무게는 무겁습니다.

그런데 많은 남자가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모님을 돌봐야 한다는 생각에, 와이프의 말보다 부모님 말을 더 듣는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respect) 하는 것과, 아내를 사랑하며 한 몸을 이루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따라서 결혼한 남자에게는 가혹한 시험이 주어집니다.

그가 정서적으로, 정신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했는지 여부에 따라서 건강한 가족을 예수님 안에서 만들어 나갈 수 있는지 방향이 결정이 됩니다. 남자가 모든 면에서 독립을 해야지만 가장으로서 책임을 완수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 밀레니얼 세대는 부모에게 의존을 참 많이 하는 세대입니다.

자신만의 집을 혼자서 구매하기가 참 여러모로 힘든 시기이며, 직장을 안정적으로 잡는 것도 어려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결혼하는 나이와 아이를 가지는 시기가 많이 늦춰지기 시작하며, 비혼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상태가 지속되다보니, 부모가 자식에게 어느정도의 보상을 요구하는 현상이 정말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겉으로는 그렇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지만, 주변의 30대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모의 보상심리가 굉장히 많은 갈등의 요인을 차지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남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부모의 은혜는 갚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하늘같은 부모이며 자식을 위해 많은 희생을 해준 부모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부모가 결혼 이후에도 자신을 위해 요구를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이 해답을 성경에서 찾고자 합니다.

바리새인은 예수님께 찾아와 시험을 합니다. 그들은 남자가 여자를 내어버리는 것, 즉 이혼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 질문을 합니다. (마가복음 10:2)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모세는 어떻게 이 일을 처리하는지에 대해 도리어 바리새인에게 묻습니다. 그들은 모세는 허락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바리새인은 어떤 경우에 허락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문맥을 해석하지 않고 단편적으로만 대답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결혼하고 나서 보니 아내가 재산을 노리고 사기를 쳤어요. 이런 특별한 경우에는 모세가 이혼을 허락했지요.” 이런식의 대답을 바리새인은 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냥 이혼을 허락했다는 말만 단답식으로 대답하자,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건 너희의 마음이 너무 강퍅해서 그 법을 쓴거지.”

즉, 바리새인을 돌려서 비판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허용하신 이혼은 그런 식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혼을 원하시는 분이 아니셨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나 율법을 세운 것에는 예외들이 있었습니다. 그 문맥을 이해하지 못하고 일반화시킨 바리새인의 오류를 지적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올바른 결혼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결혼에 대해서 가르쳐 주십니다.

 

창조시로부터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으니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그 둘이 한몸이 될찌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찌니라 하시더라
마가복음 10:6-9

즉,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 정도로, 하나님은 결혼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모세를 통해 주어진 이혼을 허용하는 율법은 예외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목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라고 말한 부분입니다. (마가복음 10:7)

여기에서 “사람”은 남자를 뜻합니다. 바리새인도 마가복음 10장 2절에서 예수님을 시험하실 때 “사람이 아내를 내어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라고 말했었습니다. 여기서 사람은 남자를 뜻합니다.

따라서 마가복음 10장 7절에서 사람은 남자를 뜻하며, 이를 다시 적어보면 다음과 같은 해석으로 읽혀집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그 부모를 떠나서”

여자가 부모를 떠나는가요?

아닙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납니다!

한번 영어로 살펴볼까요?

‘For this reason a man will leave his father and mother and be united to his wife,
and the two will become one flesh.’ So they are no longer two, but one.
-Mark 10:7-8

영어 성경에는 더 자세하게 7절이 적혀 있습니다. 여자와 합한다는 말이 추가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마가복음 10장 7절에서 나오는 “사람”이 명확하게 남자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올바른 가정은, 남자가 부모를 떠납니다. 그리고 아내와 합합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야 합니다.

남자가 더 이상 어머니의 말을 와이프의 말보다 더 우선시 하면 안됩니다.

남자가 더 이상 와이프를 놔두고 부모를 더 우선시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됩니다.

남자는 이제 아내를 더 생각해야 합니다.

 

말싸움 할 때, “우리 어머니가 이랬어”라고 말하는 남성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결혼한 남자는 이제 그 말을 그만두어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독립했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공경하고 돌봐드려야 할 책임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내의 희생의 강요로 이루어지면 절대로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성경적으로 올바른 가정은, 남성이 여성의 머리가 되며, 남성이 부모로부터 완전히 떠나는 것입니다.

형제들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부모를 떠났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