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는 똑똑하고 유능한 여성이 세계무대로 올라오는 시대이다. 그런데, 많은 엘리트 여성들이 결혼하고 나서 커리어를 포기하거나, 자신의 전공을 포기한다. 그리고는 육아나 집안일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정도쯤,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가 몰려오는 것을 목격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추세는 앞으로 더 보일 것이다.

여성들이여, 유능한 당신이 정말 그 꿈을 결혼 후에도 이어가고 싶으면 그렇게 살아라. 그리고, 남편에게 같은 희생을 요구하라!

페이스북의 COO로 유명한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는 그녀의 책 <Lean In>에서 아주 흥미로운 지적을 한다. 그녀는 많은 유능한 여성을 아내로 둔 남편이 아내의 꿈을 이루도록 돕겠다고 하며, 이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을 관찰했다. 말로는 돕겠다고 다들 그런다. 아무도 부정하거나 돕지 않겠다고 하는 남성은 없었다. 그러나, 정말 유능한 아내가 꿈을 끝까지 이루는 경우는 단 한 가지였다: 남편이 희생할 때였다.

남편도 풀타임 직장으로 일하고, 아내도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희생이 없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는가? 육아가 다소 부족하거나, 집안일이 남들처럼 잘 안 되거나, 요리나 빨래 등이 소홀히 될 수 있다. 그런데 남편들이여, 만약 당신이 아내의 꿈을 이루는 것을 돕겠다고 하고 여전히 집안일이나 식사 등을 다른 아내처럼 잘 대접받기를 원한다면, 그것이 무슨 희생이겠는가?

희생은 말 그대로 희생이다. 남편들은 여기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다.

유능한 아내를 두었다면, 자신의 삶에 희생할 각오를 해라. 그리고 아내가 집안일을 소홀히(?) 한다고 죄책감이 들지 않도록 정신적인 지원도 해라.

나는 주변에 아내의 꿈을 이루겠다고 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인생을 꽃피우는 데 아내를 이용하는 남편을 너무 많이 보고 있다. 이젠 진절머리가 날 정도다.

할 거면 확실하게 하고, 안 할 거면 후회 없이 안 하는 길을 선택하자. 그것이 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