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서의 장막(tabernacle)에 휘장(veil)이 우리와 하나님이 계신 곳 사이에 가로막고 있었다고 우리는 배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셨을 때 지성소(the most holy place)를 가렸던 그 무거운 휘장이 찢어지지 않았었는가? (마태복음 27:50-51)

이런 선입견 때문인지, 구약의 모든 장막에 지성소를 가렸던 휘장이 있었다고 믿기 쉽다.

그런데 그렇지만도 않다. 구약에 휘장이 없이 적나라하게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서 예배 드리고 찬송 드리고 했던 때가 있었다! 그것은 다윗의 장막(the tabernacle of David)이다.

 

구약에 다윗의 장막에는 지성소와 인간 사이를 구분하는 휘장이 없었다.

 

그리고 이 다윗의 장막에는 하나님의 영광, 셰키나 (Shekinah) 가 온전히 드러난다. 셰키나 글로리가 가리워진 것 없이 전부 드러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다윗의 장막을 영원히 회복시키셨다!

 

Business As Mission 현장에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힘껏 세운 계획과 지혜가 다 무너지는 현장이 바로 Business As Mission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만이 강하게 임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BAM을 한답시고 교육 받고 열심히 마케팅과 재무, 경영학을 배우려고 애를 쓴다. BAM은 세상적인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이런 지식을 배우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BAM을 하려는 동기와 중심이 잘못되었을 때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계속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먼저 걸어가신 예수님의 발자취가 어디있는지 알아내는 것이 BAM에서 제일 중요함을 깨달았다.

 

예전에는 BAM을 하고 싶은 사람끼리 어떻게 하면 BAM을 할 수 있는지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의논도 하고 고민도 해보았다. BAM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도 해보았다.

그런데 그게 BAM이 아니었다.

 

BAM을 하려면, 하나님이 일하시는 현장 한가운데로 뛰어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그 현장은 각 사람을 위해 특별히 하나님께서 미리 다 준비해놓으셨다. 따라서 예수님이 어디에 먼저 가셨는지 살피는 것이 필수다.

우리는 BAM을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예수님께서 먼저 하셨으며 우리는 그저 셰키나 영광의 현장을 경험하는 축복을 누릴 뿐이다. 그것이 BAM의 현장이다.

 

죄가 있는 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 충만하다.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곳에 전신을 다한 예배가 드려진다.

나의 연약함이 아닌 예수님의 강함을 묵상한다.

 

Business As Mission, 어쩌면 예수님 덕분에 이미 사라진 휘장을 없애려고 무던히도 노력하는 인간의 헛수고가 많은 필드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미 그 휘장은 사라졌다. 하나님의 영광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예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