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된 글: 돌아온 탕자의 비유 – 첫째 아들 편
첫째 아들은 동생이 태어났던 그 순간을 기억한다. 아주 어릴 적이어서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적어도 여태까지 집안의 관심을 독차지했던 그의 세계가 뒤집혔다는 것은 기억한다. 말이 많고 유모와 어머니에게 떼를 쓰는 것을 좋아했던 형은, 새 생명이 태어난 분만실에서 "첫째야, 너의 동생이란다"라고 말하는 부모님의 다정한 목소리에서 굉장히 이질적인 느낌을 받았다. 자신이 중심이었던 세계에 다른 한 명이